배선우, 10언더파 코스레코드 단독 선두.."실패로 단단해졌다"

  • 등록 2016-05-27 오후 9:53:22

    수정 2016-05-27 오후 9:53:22

배선우(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배선우(22·삼천리)가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배선우는 27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후 배선우가 적어낸 스코어 10언더파 62타는 휘닉스스프링스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2013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63타다.

개인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프로 3년차인 배선우가 국내 대회에서 기록한 한 라운드 최다 언더파는 6언더파였다. 그는 “오늘은 샷, 퍼트 등 안 되는 게 없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해에도 준우승만 3차례, 3위로 3번이나 올랐다. 그는 “우승은 운이 따라줘야 하는데 내게는 그런 게 없었다. 하지만 실패와 좌절을 통해 단단해졌다.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신장암 수술을 받고 투어에 복귀하면서 ‘인간승리 드라마’를 써가고 있는 이민영(24·한화)은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단독 2위인 이민영은 2014년 OK저축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올 시즌 다승 2위(2승), 상금 2위, 평균타수 2위를 달리는 있는 장수연(22·롯데)도 8언더파 64타를 쳐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국내 첫 무대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순위는 공동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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