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퍼펙트' 최진호, 넵스 헤리티지 2R 선두 도약

  • 등록 2016-05-27 오후 10:02:37

    수정 2016-05-27 오후 10:02:37

최진호(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진호(32·현대제철)가 ‘버디 쇼’를 뽐내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 발판을 마련했다.

최진호는 27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최진호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베테랑 신용진(52·9언더파 135타)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진호는 지난 4월 열린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줘서 핀을 직접 노렸다. 퍼트, 어프로치샷이 잘 돼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용진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1964년 9월 4일생인 신용진이 정상에 오르면 51세 8개월 25일이 돼 최상호의 최고령 우승기록(2005년 매경오픈·50세 4개월 25일)을 경신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침에 짙은 안개로 2시간 45분가량 늦은 오전 9시 15분에 첫 조가 출발해 27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경기는 28일 아침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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