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김자인, 아시아선수권 나란히 포디엄

  • 등록 2022-10-13 오후 7:55:32

    수정 2022-10-13 오후 7:55:32

2022 IFS스포츠클라이밍 서울 아시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 경기를 펼치는 서채현. 사진=대한산악연맹
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9·노스페이스·서울시청), 김자인(34·레드불)이 나란히 포디엄에 섰다.

서채현과 김자인은 13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22 IFS스포츠클라이밍 서울 아시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볼더링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서채현은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압도적인 등반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완등(TOP)을 기록,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낸 서채현은 준결승 42홀드, 결승 43홀드를 기록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부문 금메달을 따냈던 서채현은 아시아선수권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서채현은 “전국체전에 이어 곧바로 아시아선수권 경기를 뛰느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좋은 퍼포먼스로 등반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남은 컴바인 경기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동메달을 획득해 서채현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김자인의 이번 동메달은 2019 일본 인자이에서 개최된 IFSC 리드 월드컵 이후 3년 만의 국제대회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출산 이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자인은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리드 부문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하며 ‘암벽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김자인은 “아이를 출산하고 정말 오랜만에 국제무대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며 “출산 이후 힘든 점도 있었지만 다시 도전하고 좋은 성적과 함께 메달도 딸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 도전이 시작됐으니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채현은 오는 15일 이어서 콤바인(볼더링+리드) 경기를 치룬다. 이번 콤바인은 2024 파리올림픽 포맷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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