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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캡틴’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져 나왔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텔레그래프’에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루니를 팔아야 한다”는 내용의 외부 칼럼이 게재됐다.
칼럼니스트는 서두에서 지난 11년간 맨유의 승리에 기여한 루니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472경기에 나서 229골을 터뜨렸다. ‘맨유 레전드’ 바비 찰튼(77)의 클럽 통산 최다골(249골)과는 불과 20골차다.
패스성공률은 조금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시즌 맨유 선수들 가운데 루니는 이 부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마타(90%), 마이클 캐릭(이하 89%),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 스몰링, 달레이 블린트(이하 88%), 안데르 에레라가 클럽 내 패스 성공률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루니는 라다멜 팔카오(29) 등과 함께 이번 시즌 84%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칼럼니스트는 그의 경기당 키(Key) 패스도 문제 삼았다.
전날 현지 일간 ‘미러’는 루니의 페널티킥(PK) 능력에 대해 혹평했다. 물론 22일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실축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지만, 실제 기록으로 봐도 루니는 유독 PK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초 이후 조금은 사그라졌던 ‘루니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지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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