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파이터' 정다운, 日격투기 단체 챔피언 등극

  • 등록 2015-11-30 오후 5:20:14

    수정 2015-11-30 오후 5:20:14

일본 격투기 단체 챔피언에 등극한 정다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리스타 파이터’ 정다운(24·팀 포마/ 용인 카페브리오쉬)이 일본 격투기 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다운은 29일 일본 오사카 미나미구 시립 히가시스미요시 특설링에서 열린 ‘ACF 15th& WARDOG 07’ 메인이벤트 ACF MMA 초대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 일본의 카즈토를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장에 한태윤 ACF& 워독 코리아 대표와 곤도 테츠오 ACF 글로벌 대표, 나가이 워독 글로벌 대표를 주축으로 한일 유명 종합 격투팀이 모여 자웅을 가렸다.

메인이벤트로 진행된 챔피언 결정전은 박빙이었다. 정다운은 1라운드에 펀치를 맞고 그로기 상태까지 몰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 그라운드 싸움으로 실마리를 풀었고 3라운드에서 그라운드 공격과 파운딩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판정 결과 2-1로 승라하면서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다운은 경기 후 “한국에서 날 응원해준 용인 카페브리오쉬 이현숙 점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오늘 윤철 감독님과 이재호 코치님이 코너맨으로 등장해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염원하던 챔피언 벨트는 손에 얻었다. 그동안 성과가 없어 운동을 그만둘까 망설였지만, 묵묵히 나를 이끌어준 팀 동료 덕에 한가지 목표를 이뤄내 뿌듯하다”며 “워독과 ACF 양 단체 밴텀급 한국인 챔피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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