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는 1일 훗카이도 오타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11언더파 277타를 쳐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안선주도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6월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경기 중 손목 부상을 당해 기권한 뒤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신지애는 7월 훗카이도 메이지컵에서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공동 5위에 올라 컨디션을 끌어올린 신지애는 이어진 NEC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부상 후유증을 털어냈다. 복귀 3번째 대회에서 시즌 4승 기회를 잡았지만, 2타가 모자라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안선주는 15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아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이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을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한 신지애는 2014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 JLPGA 투어 상금왕이 되면 여자골프 최초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투어에서 모두 상금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