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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는 첫 방송부터 ‘공감의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가까이 있지만, 정작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가족의 관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짚어내며 호평을 이끈 것. 무엇보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풀어냈고,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유발시킨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아내 껌딱지로 변신한 김상식의 모습이 흥미롭다. 다정하고 순박했던 22살 청년으로 돌아간 김상식. 무뚝뚝한 고집불통은 사라지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이진숙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남편의 변화가 어색한 이진숙의 얼굴은 당황스러움이 가득하다.
김상식의 귀여운 질투도 포착됐다. 과일가게 앞에서 귤을 들고 이진숙의 ‘원픽’을 묻는 김상식. 하지만 무슨 일인지 이진숙과 친분이 있는 가게 주인을 향해 경계태세를 발동시킨다. 보란 듯이 손을 잡고 나서며 질투 어린 ‘불꽃 째림’도 잊지 않는 김상식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매서운 바닷바람에 감기라도 걸릴까 겉옷까지 벗어주는 다정한 김상식은 ‘사랑꾼’ 그 자체. 달라도 너무 달라진 남편을 바라보는 이진숙의 복잡한 얼굴은 이 부부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