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항마’ 메시에게 주어진 10가지 과제

  • 등록 2014-10-23 오후 9:26:22

    수정 2014-10-24 오전 12:02:4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연일 신들린 득점 감각을 선보이면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기는 형국이다.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은 역시나 어려운 모양이다. 최근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메시가 향후 달성해야 할 목표 기록 10가지를 공개했다.

월드컵 우승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뻔 했으나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이 필수적이다. 나이를 고려할 때 메시는 향후 두 번 정도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 리오넬 메시.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코파아메리카 우승

남미 최고의 선수답지 않게 아직 코파아메리카 우승 경험이 없다. 2015 칠레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하는 이유다. 그는 지난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서 준우승, 2011년 자국 대회서 7위에 머물렀다.

프리메라리가 최다 골

메시는 지금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 중이다. 故 텔모 사라의 251골 기록에 불과 1개 차로 다가섰다. 그의 득점 행진을 미뤄보아 향후 3경기 내에 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69골을 넣었다. 경쟁자 호날두는 23일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리버풀과 원정경기서 통산 70골 고지에 올랐다. 호날두가 라울 곤잘레스의 기록(71골)을 1~2경기 내 경신할 것으로 보여 메시의 목표는 결국 호날두의 골 기록이 될 것이다.

유럽 대항전 최다 골

메시는 유럽 대항전에서 총 68골을 성공했다. 라울이 77골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호날두(71골), 필리포 인자기(70골)가 뒤를 잇고 있다. 이 기록 역시 메시와 호날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펠레의 공식 골

펠레는 통산 1282골을 넣었다. 공식 경기로 한정하면 그는 831경기에 나서 760골을 넣었다. 메시는 400골 이상을 넣었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360여골을 달성했다. 펠레를 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넣었던 골보다 많은 약 400골이 더 필요하다. 노쇠화 시기 등을 감안하면 달성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바티스투타의 대표팀 통산 골

1990년대를 풍미한 축구스타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6골을 작렬했다. 44골을 넣은 메시는 에르난 크레스포(35골), 마라도나(34골)를 이미 넘어섰다. 13골을 더 넣을 경우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기계로 거듭난다.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2011-2012시즌 14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2013-2014시즌 무려 17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1, 2위 기록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최다 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4차례(2002, 2006, 2010, 2014년) 월드컵에 출전해 총 16골을 기록했다. 호나우두(15골), 게르트 뮐러(14골), 쥐스트 퐁텐(13골), 펠레(12골)가 뒤를 잇고 있다. 메시는 5골을 기록 중이어서 클로제의 기록 경신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앞선다. 그보다는 오히려 독일의 토마스 뮐러(10골)가 클로제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지스트 퐁텐의 단일 월드컵 최다 골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6경기서 13골을 폭발시켰다. 수비와 조직력에서 이전보다 강화된 현대 축구 시스템에서 퐁텐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사실 무리다. 가장 위력적인 공격수로 꼽힌 호나우두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넣었다. 메시가 달성하기 가장 어려운 기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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