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넥센 원정 싹쓸이...두산, LG 꺾고 3위 도약(종합)

  • 등록 2017-05-25 오후 11:22:45

    수정 2017-05-25 오후 11:22:45

NC 외국인타자 스크럭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 리그 2위 NC가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2홈런 6타점 활약에 힘입어 1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넥센과의 원정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동시에 고척 스카이돔 4연승을 이어갔다. 목요일 경기 3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28승1무17패를 기록, 선두 KIA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넥센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22승1무23패가 되면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승부는 1회초에 일찌감치 갈렸다. NC는 1회초 타자 일순하면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넥센 선발 조상우를 상대로 1회초에만 안타 5개, 사사구 2개를 뽑았다.

2회초에도 폭풍 같은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스크럭스의 투런홈런을 더해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스크럭스는 조상우의 초구 140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넥센은 2회말 공격에서 NC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3점을 만회했다. 박동원의 적시타와 신인 이정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3회초 모창민의 고척돔 천장을 맞고 떨어지는 인정 2루타 등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달아나 넥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8-3으로 여유있게 앞선 NC는 8회초 스크럭스가 넥센 구원투수 황덕균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크럭스의 한국 무대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이날 13, 14호 홈런을 몰아친 스크럭스는 SK 최정(13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날만 6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 39점으로 타점 1위 자리도 꿰찼다.

NC 선발 강윤구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윤수호가 4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올시즌 두 번째 구원승이다.

이날 경기전까지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넥센 선발 조상우는 이날 와르르 무너졌다. 4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8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9에서 5.05로 치솟았다.

이날 경기에선 3회초 NC 공격 때 모창민이 친 타구가 고척 스카이돔 천장 페어지역을 맞고 떨어져 2루타로 인정되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타구가 천장을 맞고 안타로 연결된 것은 지난해 5월 7일 KIA 나지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7회초 터진 두 방의 홈런포로 LG에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거둔 두산은 LG와 자리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3-7로 뒤진 7회초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닉 에반스의 3점 홈런과 김재환의 역전 솔로 아치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KIA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사령탑을 잃은 한화를 6-4로 누르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23일부터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는 한화는 최근 7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SK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7-6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은 kt와 대구 홈 경기에서 우규민의 8⅓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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