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지역 최대 일간지인 ‘더 오클라호만(The Oklahoman)’은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오클라호마시티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6차전을 앞두고 1면 헤드라인으로 “신뢰할 수 없는 듀란트(Mr. Unreliable)”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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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PO 1라운드 멤피스와 5차전 98-100으로 뒤지던 연장 종료 27초 전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넣은 듀란트의 실수를 꼬집은 것이다. 듀란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자 듀란트를 공격하는 내용의 헤드라인을 뽑았던 ‘더 오클라호만’의 스포츠 에디터 마이크 셔먼은 “지나친 혹평이었다(Overstated and unduly harsh)”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셔먼은 듀란트의 그간 활약보단 5차전 승부처에서의 부진을 두고 뽑은 헤드라인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날 언론의 헤드라인을 의식하듯 듀란트는 2일(한국시간) 열린 6차전에서 36득점 10리바운드 야투성공률 47.8%를 기록하며 팀의 104-84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기록한 양 팀은 오는 4일 7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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