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케이티 페리, 정규 5집 '스마일' 발매

  • 등록 2020-08-28 오후 5:07:08

    수정 2020-08-28 오후 5:26:4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새 앨범 ‘스마일’(Smile)을 28일 공개했다.

‘스마일’은 최근 약혼자인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케이티 페리가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지난해 5월 리드 싱글로 발표돼 케이티 페리의 곡 중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네버 릴리 오버’(Never Really Over),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 사샤 슬로안이 힘을 보탠 ‘크라이 어바웃 잇 레이터’(Cry About It Later), 출산을 앞둔 어머니로서의 심정을 담은 ‘왓 메이크스 어 우먼’(What Makes A Woman) 등 총 12곡이 담겼다. 앨범 제작에는 찰리 푸스, 제드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썼다. 앨범 제목 ‘스마일’은 어두운 시간 동안 잃었던 미소를 되찾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앨범은 세심한 고민을 바탕으로 희망, 회복, 기쁨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암흑의 시간에 내가 조금의 빛이라도 비출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케이티 페리는 그룹 블랙핑크를 언급하며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는 숫자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협업을 원한다. 섹시하게 느껴지거나 공감할 수 있는 멋진 곡이 있다면 물론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케이티 페리는 2008년 메이저 음악 시장에 데뷔해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ed Girl), ‘파이어워크’(Firework),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 ‘라스트 프라이데이 나잇(Last Friday Night)’,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irls) 등의 곡을 잇달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8년에는 정규 4집 발매 기념 ‘위트니스 투어’(Witness: The Tour)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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