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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안송이는 장하나(28) 등 5명의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237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올렸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2승에 성공했다.
안송이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6명이 공동 선두를 이뤄 우승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장하나와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 김우정(22) 등 5명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주목받았던 유현주(26)는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상금 1위 박현경(20)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