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지 "김고은 임지연 한예리 배역 탐 났었다"

  • 등록 2015-10-06 오후 12:47:28

    수정 2015-10-06 오후 12:47:28

공예지(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탐 나면서도 나지 않아’

신인배우 공예지가 대학 동문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자신을 낮췄다.

공예지는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세상 끝의 사랑’(감독 김인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공예지는 충무로의 기대주 김고은 임지연 한예리와 함꼐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다. 그녀는 동문들의 활약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공예지는 “그 친구들이 한 모든 작품, 모든 역할이 탐이 났다”고 솔직하게 답변한 후 “동시에 탐이 나지 않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공예지는 “그 친구들이 했기 때문에 더 예뻤고 아름다웠다. 내가 했다면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 각자에게 맞는 옷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세상 끝의 사랑’은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공예지는 한은정의 딸로 계부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유진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노출 연기도 예고됐다. 신인으로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공예지는 “노출 연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를 항상 노출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이는 것을 노출하는 경우가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을 노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끔은 신체보다 감정을 노출하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다”며 해 눈길을 끌었다.

‘세상 끝의 사랑’은 오는 11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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