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5⅔이닝 무실점' 넥센, SK 기다리는 PO행 확정

  • 등록 2018-10-23 오후 10:26:18

    수정 2018-10-23 오후 10:28:33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대 넥센 경기. 8회 초 넥센 투수 안우진이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난 후 손뼉을 치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한화의 4차전 경기. 5-2로 경기를 이기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넥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패기로 무장한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게 됐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구원투수 안우진의 무실점 역투와 김규민, 임병욱의 멀티타점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대전 원정 1, 2차전에 이어 홈 4차전까지 이긴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화를 누르고 준PO를 통과했다. 넥센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는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와 대결한다. 반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한화는 넥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일찍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한화 박주홍과 넥센 이승호, 두 신인 왼손투수간의 선발 대결. 초반부터 점수가 많이 나는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경험이 일천한 두 어린 선발투수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우측 2루타와 이용규,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았다.

한화 선발 박주홍의 역투에 2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3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루 상황에서 박주홍의 견제 악송구가 나왔다, 그 사이 1루 주자 임병욱은 3루까지 진루했고 김재현의 스퀴즈 번트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4회초 이성열, 하주석의 연속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회성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1점 도망갔다.

하지만 넥센은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의 볼넷과 송성문의 중전안타, 임병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어깨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 대신 선발 출전한 김규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넥센은 8회말 샌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임병욱이 중견수 옆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규민과 임병욱은 나란히 승부처에서 2타점 적시타를 쏘아올리며 넥센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임병욱은 2차전에서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6타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된데 이어 이날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방으로 팀에 크게 기여했다.

마운드에선 ‘슈퍼루키’ 안우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한 선발 이승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5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지난 2차전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 구원승으로만 2승을 따내는 괴력을 뽐냈다. 준PO 2경기에서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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