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민 "KIA, PO진출에 힘보태겠다"

  • 등록 2015-03-06 오후 11:47:37

    수정 2015-03-06 오후 11:48:35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윤석민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돌아왔다. 윤석민은 “KIA가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민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석민은 올해 소속팀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적어지자 원소속팀 KIA와 계약했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윤석민은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아직 얼떨떨하고,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내가 결정한 것이다. 후회하지 않고, 내가 있는 위치에서 노력하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이유는 없다. 내가 못했다”며 아쉬웠던 미국 생활을 돌아봤다. 한국 무대로 복귀한 배경에 대해선 “(구단이)미국까지 찾아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런 점이 고맙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생각해 결정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이 찾아와주신 것과, 지금 내 상황이 복귀 배경이다. KIA는 친정 팀이고, 돌아간다면 당연히 KIA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윤석민과 4년 90억,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이에 대해서도 “친정팀에서 대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 중요한 건 앞으로다. 윤석민은 현재 몸상태와 훈련 상황에 대해 “훈련은 계속 했다. 다만 실전 감각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불펜 투구를 7번 정도 했다. 투구수는 40∼60개 정도다. 시범경기에서 등판 가능할 것 같다. 바로 던지지는 못하더라도, 컨디션 조절 하면 시범경기 중반쯤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유가 어찌됐든 돌아왔으니,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빨리 올라가고 싶다”면서 올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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