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저널 그날' PD “예능X교양 컬래버레이션, 앞으로 더 나올 것”

  • 등록 2017-06-23 오후 4:31:58

    수정 2017-06-23 오후 4:31:58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역사 콘텐츠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팩트와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KBS1 다큐멘터리 ‘역사저널 그날’ 시즌2을 연출하는 김종석 PD가 재밌는 교양프로그램을 만드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교양형 예능, 예능형 교양 같은 비슷한 시도들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며 나영석 PD가 선보인 tvN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을 예로 들었다.

김 PD는 “예능적 재미요소를 도입하더라도 역사라는 콘텐츠를 다루는 이상 정확한 데이터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교양 프로그램의 역할을 강조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마지막에는 표피적 사실 외에 거대한 흐름과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PD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풀어내 호평받은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의 두 번째 시즌을 연출한다.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0부작에 걸쳐 방송한 시즌1이 입문서였다면 시즌2는 심화 과정이다.

그는 “시즌1이 호평을 많이 받아서 솔직히 부담도 많다”며 “시즌1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한 바퀴를 다 돌았기 때문에 시즌2에서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차별화해서 다룰 것인지 고민하며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시즌1이 왕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왕이 아닌 동시대 재상 등 신하의 입장에서 풀어가는 게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며 “시즌1에서는 역사적 사건을 기승전결로 '전달'했다면 시즌2에서는 추리 기법을 동원해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통해 ‘역사 마니아’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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