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수지와 이민호 열애설 활용한 프로모션 눈총

  • 등록 2015-03-30 오후 5:14:37

    수정 2015-03-30 오후 5:14:37

미쓰에이 수지.(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미쓰에이가 멤버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열애’를 컴백 활동을 위한 주요 프로모션으로 활용해 눈총을 받았다.

미쓰에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열린 미쓰에이 컴백 쇼케이스에 앞서 ‘수지가 쇼케이스에서 열애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미쓰에이 수지가 지난 28일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민호와 열애에 대해 숨김없이 언급을 했다는 이야기가 스태프를 통해 전해진 상태였다. 그 때문에 이민호와의 열애 과정을 듣기 위해 미쓰에이보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이민호의 팬들을 위한 취재진까지 이날 현장에 합류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미쓰에이 컴백 쇼케이스는 애초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과 달리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에 관한 발언 자체가 원천차단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열애와 관련된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취재진에게 요청했고, 수지는 쇼케이스를 시작하면서는 “1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자리이니까 음악 얘기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했다. 수지는 취재진 앞에서는 “(이민호와) 잘 만나고 있다. 응원해 달라”고 언급하는 정도로 끝내려 했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수지와 이민호와의 열애설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이날 쇼케이스를 여는 데 성공했다. 미쓰에이는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하며 ‘국민 첫사랑’으로 불린 수지가 대표 멤버 그룹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지 개인의 배우 활동 성공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으나 그룹 활동으로 데뷔곡 ‘배드 걸 굿 걸’을 내놓았을뿐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몇몇 노래를 내놓았으나 ‘배드 걸 굿 걸’을 뛰어넘는 만큼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룹으로 인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미쓰에이의 쇼케이스를 열애설 이슈로 단박에 흥행시켰다. 더욱이 이날 쇼케이스는 ‘대세’로 불리는 엑소가 정규 2집 수록곡들을 이날 낮 12시 발매하며 기자회견까지 가졌던 때여서 미쓰에이가 관심을 끌 여지는 적었다.

일각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가수 컴백 프로모션의 공식처럼 여겨졌던 열애 프로모션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우연인 듯 전략인 듯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는 미쓰에이 컴백을 정확히 일주일 남겨놓은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됐다. 그 덕분에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가수 담당이 아닌 배우 담당 취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열애와 관련한 수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쇼케이스 참석이 헛걸음으로 끝날 것을 우려한 일부 취재진에서 ‘열애와 관련해 두 가지 질문만 하자’는 제안까지 나왔고 이를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용됐다.

미쓰에이의 이번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30일 0시 발매 이후 이날 오전부터 멜론을 비롯한 각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미쓰에이의 수지보다 이민호의 연인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결과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