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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3점 슛 13개를 앞세워 SK를 98-92로 꺾었다.
이로써 21승13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SK(22승12패)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SK는 공동 2위 자리에서 단독 3위로 내려왔다.
3점슛이 불을 뿜었다. 13개의 3점슛 가운데 레이션 테리가 6개, 양동근이 4개, 전준범이 3개를 성공시켰다. 3명이 13개 가운데 12개를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까지 48-51로 뒤졌다. 2쿼터 한때는 9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전세를 역전시켰다. 테리와 양동근, 전준범이 3연속 3점 슛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중반에도 이대성의 3점슛 등 연속 9득점을 올리며 SK와의 격차를 벌렸다. 3쿼터 한때 74-58,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다.
현대모비스는 88-83으로 쫓긴 경기 종료 4분여 전 양동근과 이종현, 테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에 79-77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