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 한국 국적 취득 이유는 세금 때문? 13년전만큼 꼼꼼하네~

  • 등록 2015-05-21 오후 4:47:34

    수정 2015-05-21 오후 4:47:34

스티브유(한국명 유승준) 아프리카TV 인터뷰 모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스티브유(한국명 유승준)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승준은 2010년 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 (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에 따른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가지려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유승준은 해외금융계좌신고법이 적용된 시점에 한국 국적 취득을 알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준이 19일 가진 동영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해외금융계좌신고법 (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에 따르면 미국 현지 은행뿐 아니라 외국 금융사들은 고객 중 1만 달러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미국 납세의무자에 대한 관련 금융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 특히 외국에 살고 있다 해도 재산신고를 안 하면 계좌 잔액의 최대 50%까지를 벌금으로 물릴 수 있다. 이 법안은 지난 2009년 스위스 투자은행의 탈세방조혐의가 드러난 뒤 미국 정부가 역외탈세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했다.

법 적용과 함께 해외에 사는 미국 시민권자들이 이중과세라고 반발했다. 약 6백만 명이 미국 밖에 살고 있는데 이들은 거주 국가에 세금을 낼 뿐 아니라 미국에도 세금을 내고 있다.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은 해외거주자에게도 세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큰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에 공개된 저택도 수영장이 딸린 호화로운 외관을 자랑했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유승준이 행사 출연료는 3600만원(1회)이고, 첫 중국드라마 출연료는 5억 원이었던 것으로 보도했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승준이 미국에 해외 재산을 신고할 때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까 우려한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한국인이 되려는 이유 역시 세금을 줄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오후 홍콩 현지에서 인터넷 생방송를 통해 13년 만에 한국 대중 앞에 섰다. 지금이라도 입대를 하고 싶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승준의 호소에도 병무청은 국적 회복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으나 공익근무요원 영장을 받은 후 외국으로 출국해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법무부로부터 영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 한국 입국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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