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잉글랜드 2부리그 블랙번 입단..."워크퍼밋만 남았다"

  • 등록 2015-07-29 오후 6:40:15

    수정 2015-07-29 오후 6:4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에 새 둥지를 튼 김보경.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보경(26)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로버스에 사실상 새 둥지를 틀었다.

영국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김보경은 블랙번 구단과 입단에 합의하고 이미 블랙번 훈련에 합류했다”며 “블랙번은 김보경의 워크퍼밋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퍼밋은 영국 지역 외 선수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노동허가서다. 김보경의 경우 구단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더라도 워크퍼밋이 최종 발급돼야 입단이 확정된다.

영국축구협회는 자국 출신 선수 보호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유럽연합(EU) 지역 이외 선수들의 워크퍼밋 발급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다. 하지만 김보경의 경우 블랙번이 특별 허가를 요청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랭커서 텔레그래프 역시 “블랙번 구단은 김보경의 워크퍼밋이 이번 주말께 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2014시즌 카디프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무대를 밟았던 김보경은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같이 내려왔다.

김보경은 올해 1월 카디프시티에서 방출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챔피언십의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했지만 팀이 3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을 다시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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