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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7일 올라온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소개한 한 A의 글이었다. 그는 “배우 한그루는 친동생이 아니다”라며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는 전혀 혈연관계가 없다”고 폭로했다. 글에 따르면 한그루는 A 아버지의 재혼을 통해 의붓동생이 됐다. A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그는 “우리 남매와 어머니가 힘들게 이뤄낸 결과들이 의붓동생 한그루의 포장지가 됐다”고 분노했다.
한그루는 과거 인터뷰에서 “형제자매가 명문대 생이다”라고 밝혀 ‘엄친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버지 역시 CF 감독과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CF 모델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의 폭로글이 나오면서 ‘가족사를 왜곡해 언론플레이 했다’는 네티즌 비난이 이어졌다.
한그루 역시 의붓언니에게 보냈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적극 적으로 대처했으나 다소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무엇보다 언니에게 보낸 글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는 등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그루는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와 닮은꼴로 주목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제 네티즌들은 “‘압구정 유이’도 언플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그루 측의 과도한 대처가 오히려 ‘언플’로 몰렸다.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