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 궁지에 몰린 '압구정 유이' 한그루

  • 등록 2015-10-08 오후 7:11:16

    수정 2015-10-08 오후 7:11:16

배우 한그루.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한그루가 위기에 처했다. ‘당당하다’고 칭찬받았던 공개연애도, 결혼도, ‘언플이 아니냐’는 지적 속에 색이 바랬다.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으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발단은 7일 올라온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소개한 한 A의 글이었다. 그는 “배우 한그루는 친동생이 아니다”라며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는 전혀 혈연관계가 없다”고 폭로했다. 글에 따르면 한그루는 A 아버지의 재혼을 통해 의붓동생이 됐다. A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그는 “우리 남매와 어머니가 힘들게 이뤄낸 결과들이 의붓동생 한그루의 포장지가 됐다”고 분노했다.

한그루는 과거 인터뷰에서 “형제자매가 명문대 생이다”라고 밝혀 ‘엄친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버지 역시 CF 감독과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CF 모델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의 폭로글이 나오면서 ‘가족사를 왜곡해 언론플레이 했다’는 네티즌 비난이 이어졌다.

소속사에서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으나 쉽지 않다.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기사화된 ‘명문대 언니 오빠’는 한그루와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라며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그루 역시 의붓언니에게 보냈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적극 적으로 대처했으나 다소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무엇보다 언니에게 보낸 글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는 등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그루와 결혼하는 예비신랑 B의 글 역시 질타받았다. 의붓형제 논란이 불거진 후 B는 한그루에게 SNS를 통해 “난 진짜 괜찮아. 처음부터 솔직히 이야기 해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었던 적 없어. 연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네 모습 이제 그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했는데 잘됐다 싶네 치사한데 여기서 할게. 같이 살자. 내가 너의 아쿠아리움이 되어 줄게”라고 프로포즈했다. 이후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삭제했다.

한그루는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와 닮은꼴로 주목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제 네티즌들은 “‘압구정 유이’도 언플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그루 측의 과도한 대처가 오히려 ‘언플’로 몰렸다.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