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밤 12시 음원 들으면 자양강장에 도움" 여전한 입담 과시

  • 등록 2015-11-30 오후 5:32:29

    수정 2015-11-30 오후 5:32:29

싸이(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오늘 밤 음원이 발매될 때 들으면 자양강장에 도움이 될 겁니다.”

싸이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입담을 뽐냈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 밤 12시(12월1일 0시)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 수록곡 음원을 많이 들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점잖은 표정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웃음을 자아내는 말들을 내뱉듯이 툭툭 던지는 게 싸이의 스타일이다.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앨범이 ‘강남스타일’이 타이틀곡인 6집 ‘육갑 파트1’ 이후 3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점을 설명하며 “오래 걸린 음반이 아니라 숙성된 음반”이라며 “대한민국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편식 없이 골고루 섭취해줬으면 한다. 정성스럽게 차린 한상”이라고 설명했다. 총 9곡의 수록곡을 모두 들어달라는 의미였다.

또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스타를 언급하며 ‘스스로를 희화하고 풍자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앞으로 그렇게 말해야 겠다. 멋있다”고 받아넘기기도 했다. ‘강남스타일’로 2위까지 올랐던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의 욕심에 대해서는 “택도 없다”고 했다. ‘강남스타일’과 이번 신곡의 비교를 ‘거부’하는가 하면 음악 작업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수단으로는 “술밖에 없다. 술로 마음을 달래고 다스리고 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1일 0시 ‘칠집싸이다’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펑크 장르로 싸이, 유건형이 작사, 작곡했다. 싸이가 컴백을 앞두고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가장 싸이다운 곡”이라고 소개했던 곡이다. 1970~80년대 리듬의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갖춘 복고풍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가 돋보인다.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대디(DADDY)’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까지 피처링에 참여한 총 9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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