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유프2'…"혐오의 시대, 이해하는 재미"(종합)

  • 등록 2019-09-06 오후 3:32:46

    수정 2019-09-06 오후 3:32:46

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아린, 정이랑, 이홍렬, 권혁수, 김민교, 강율, 예원, 김은정, 지예은, 강윤, 이세영, 박규남.

9월7일 밤 12시 첫 방송되는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최신 트렌드와 유행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XtvN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이 시즌2로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인싸’ 문화를 조명해 화제를 일으켰던 기존 코너 ‘요즘것들 탐구생활’은 물론, 디지털 오피스 시트콤 ‘스타트-엇!?’, 헬조선 사회풍자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 등 새로운 코너들을 채워넣어 기대를 모은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를 비롯해 아스트로 문빈을 제외, 개그맨 이홍렬, 권혁수, 김민교 등 모든 출연 크루들이 참석했다.

오원택 PD는 “작년 기획단계 때부터 20대의 모든 취향을 저격하자는 목표로 최신 유행 요소들을 다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시즌 1에서는 8개 에피소드로 짧게 소개했지만 이번 시즌은 1년을 준비한 만큼 에피소드 개수도 늘어났고 새로 개편된 코너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피스 시트콤과 사회풍자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추가됐다. 작년의 시즌 1이 다소 뾰족하고 20대의 문화와 취향에 기반한 소재를 다뤄 다른 세대들에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 세대가 모두 웃고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시즌은 서로를 이해하는 재미를 드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11월 시즌 1으로 선보인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tvN 인기 예능 ‘롤러코스터’와 ‘SNL’의 정신을 계승해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로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낸 하이브리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 1을 연출한 오원택 PD 이번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시즌 1을 이끌었던 권혁수와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지예은이 또 한 번 출연을 확정 지었고, 정이랑과 강윤, 강율, 오마이걸 아린, 김은정, 개그맨 이홍렬이 시즌 2에 새로 합류했다.

시즌 1에서 수많은 ‘짤’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요즘것들 탐구생활’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 시대에 걸친 의문점, ‘요즘 것’들을 탐구하는 정신을 계승한다. 다만 시즌 1에서는 난해한 젊은 문화를 향유하는 ‘요즘 것들’을 집중 탐구했다면 시즌 2에서는 나이와 상관 없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요즘 것들’로 칭해 탐구 범위를 넓혔다.

새로 개편한 오피스 시트콤 ‘스타트-엇!?’은 스타트업의 메카 판교에서 망한 중국집 자리에 월세를 얻어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 직원들의 요절복통 오피스 스토리를 담았다. 유튜브가 돈이 된다는 것 하나만 믿고 콘텐츠 제작 사무실을 차린 권혁수가 대기업 출신 예원을 스카우트하며 창업과 경영의 의미, 직장 동료란 무엇인지, 개성 확연한 타인과의 소통 문제를 살펴보며 웃음과 공감의 감탄사를 자아낼 계획이다. 개그맨 이홍렬이 극 중에서 재기를 노리며 꿈에 도전하는 중년 유튜버를 연기할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한 사푀풍자 뮤직시트콤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도 선보인다. 아웃사이더의 준말 ‘아싸’와 ‘써커스’의 합성어로, 자신의 감정을 속으로 삼키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 웃음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특성을 녹였다. ‘은하철도 999’와 ‘검정 고무신’ 등 한국 애니메이션 명작 주제가들을 불렀던 가수 김국환씨가 ‘아싸써커스’의 주제가를 노래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한 개그맨 이홍렬은 “지금도 MC 등 방송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있었다”며 “나이가 들수록 좋은 무대가 주어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젊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합류를 통해 30,40대 나아가 50,60,70대 기성세대들이 요즘 젊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활약할 예정인 배우 김민교는 “오랫동안 함께 호흡해온 배우들이 많아 너무나도 즐거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권혁수 역시 “시즌2를 방송할 것이라는 확신이 100% 있었고 그게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1에 출연했던 오마이걸 지호에 이어 시즌 2 크루로 선정된 오마이걸 아린은 “시즌 1에 출연한 지호언니가 대본이 나올 때마다 제 연기를 도와준다고 했다”며 “열심히 연기 연습 및 망가지는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2’ 첫 방송은 오는 7일 밤 12시 X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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