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먼데이키즈·리듬파워…가을밤 수놓은 '청년의 날' 뮤직콘서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서
'청년의 날' 축제 대미 장식
  • 등록 2020-10-31 오후 8:40:09

    수정 2020-11-01 오전 10:50:2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한민국 청년 파이팅!” 청하, 먼데이키즈, 리듬파워, 라붐 등 인기 가수들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빛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가을밤을 수놓은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설렘을 안고 현장을 찾은 청년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3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 체인지 스타트 히어!’(Change starts here!)의 대미를 장식하는 ‘청년의 날 뮤직콘서트’가 펼쳐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QR코드 인증,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을 진행했고, 거리두기를 위해 지정 좌석제를 실시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걸그룹 라붐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걸그룹 라붐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뮤직콘서트’의 포문을 연 건 걸그룹 라붐이다. 라붐은 ‘휘휘’, ‘푱푱’, ‘상상더하기’ 등 대표곡 무대를 연이어 부르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가 많은데 오랜만에 관객 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많은 분이 신나게 어깨를 흔들어 주셔서 무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는 라붐은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겠다면서 “파이팅!”을 외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라붐이 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서 공연의 분위기를 후끈하게 예열한 가운데 주니와 보이그룹 어위크가 배턴을 이어받아 무대에 올랐다. 우선 주니는 ‘무비’(MOVIE), ‘아우라’(AURA), ‘땡큐’(Thank You)를 불렀다. 그루비하면서도 감성적인 곡들로 관객의 마음을 저격한 주니는 “좋은 무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뒤이어 어위크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힌 뒤 ‘칼군무’ 퍼포먼스와 함께 ‘말해 뭐해’를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주니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그룹 어위크(AWEEK)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가호(Gaho)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 캔 플라이 더 스카이(I can fly the sky) ~ 네버 고너 스테이(Never gonna stay) ~ 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진 ~ ♪’ ‘어떤 이유도 ~ 어떤 변명도 ~ 지금 내겐 용기가 필요해 ~ ♪’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주가를 높인 가호도 무대에 올랐다. 자작곡 ‘플라이’(FLY)로 인사를 건넨 가호는 ‘시작’, 그리고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꾸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폭풍 고음’으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 이도 있었다. ‘명품 발라더’로 불리는 먼데이키즈(이진성)다. “라이브 무대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다”는 먼데이키즈는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 ‘가을안부’, ‘사랑 못해, 남들 쉽게 다 하는 거’로 가창력을 뽐냈고, 일부 관객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두 팔을 좌우로 흔들며 호응을 보냈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콘서트에는 최근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 케이시도 함께했다. ‘굿모닝’, ‘행복하니’,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를 부른 케이시는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무대를 마친 그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열심히 노래하고,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먼데이키즈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케이시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콘서트의 열기는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의 무대 때 절정에 달했다. 리듬파워는 팀 이름을 내건 대표곡 ‘리듬파워’를 비롯해 ‘썰어’, ‘호랑나비’, ‘애니콜’ 등 흥 넘치는 힙합곡들로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120분간 펼쳐진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주인공은 ‘대세’ 솔로 여가수 청하. 큰 받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청하는 댄서들과 함께 ‘스내핑’(Snappnig), ‘벌써 12시’, ‘롤러 코스터’(Roller coaster), ‘와이 돈트 유 노우’(Why Don‘t You Know) 등을 선곡, ‘걸크러시’ 매력 가득한 퍼포먼스와 함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기대에 부응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힙합그룹 리듬파워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청하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청년의 날 축제는 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청년의 날 축제는 매년 9월 셋 째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진행된 행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날 축제에서는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을 비롯해 △해외청년 퀴즈대회 △청년주거 토크 콘서트 △크리에이터 어워즈 △청년의 날 패션쇼 △기념식 및 시상식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취업지원존 △스타트업존 △크레이터존 △체험존 △기업홍보존 등 청년들을 위한 부스 및 체험관도 운영됐다. 100% 무료 행사로 진행된 청년의 날 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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