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최여진 "동거? 결혼전제라면 OK"

  • 등록 2015-03-31 오후 4:46:45

    수정 2015-03-31 오후 5:40:25

배우 최여진(왼쪽)과 정준영이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목요드라마 ‘더러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최여진이 실제 동거에 대한 생각을 묻자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찬성”이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최여진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Mnet 새 드라마 ‘더러버’(TheLover)제작발표회에서 “어머니가 애만 낳지 말고 동거를 꼭 해보라고 하신다”는 농담도 했다. “같이 살다보면 사소한 것도 눈에 보이고 하니 결혼할 사람이라면 동거를 한 뒤 결정해도 괜찮은 것 같다”는 게 최여진의 말이다.

최여진은 드라마에서 온라인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최진녀를 연기한다. 12세 연하인 밴드 기타리스트 정영준(정준영 분)과 1년째 함께 사는 인물이다.

‘더러버’는 ‘19금’ 드라마다. 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연인들의 애정신도 적잖다.

최여진은 “정준영을 오래 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더라”며 “본격적인 촬영 전 티저 영상을 먼저 찍었는데 전혀 부끄럼 없이 연기를 잘해줘 나도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라 영화처럼 수위가 높지는 않다”며 “일상적인 커플 사이 벌어질 수 있는 행동들”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더러버’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20~30대 네 쌍의 동거스토리를 다룬다. 각 커플마다 5분 씩 옴니버스 구성으로 꾸려진다.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뤄 공감대를 키운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슈퍼스타K2’부터 시즌4까지, ‘재용이의 순결한 19’로 톡톡튀는 작품을 만든 김태은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의 적’, tvN ‘SNL 코리아’ 등을 제작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썼다. 오는 4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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