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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9일 모리오카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이 2개나 있었을 만큼 힘을 쓰지 못한 경기였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3루. 한 방이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삼진을 당하며 맥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배트에 타구를 맞히기는 했지만 힘 없는 2루 땅볼로 막히며 고개를 돌려야 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기회가 제대로 오는 듯 했다.
올 시즌 1군에 처음 데뷔한 오츠카를 상대하게 됐다. 오츠카는 7회 첫 타자 다카야에게 3루타를 맞는 등 연속 4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다만 우치가와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원 아웃이 된 상황.
소프트뱅크는 8-2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7로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