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안타 없이 삼진 2개로 침묵...타율 .317

  • 등록 2015-07-29 오후 8:54:43

    수정 2015-07-29 오후 8:54:43

이대호. 사진=IB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 모리오카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이 2개나 있었을 만큼 힘을 쓰지 못한 경기였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3루. 한 방이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삼진을 당하며 맥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삼진이었다. 라쿠텐 선발 도무라는 이날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대호는 좀처럼 도무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배트에 타구를 맞히기는 했지만 힘 없는 2루 땅볼로 막히며 고개를 돌려야 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기회가 제대로 오는 듯 했다.

올 시즌 1군에 처음 데뷔한 오츠카를 상대하게 됐다. 오츠카는 7회 첫 타자 다카야에게 3루타를 맞는 등 연속 4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다만 우치가와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원 아웃이 된 상황.

이대호는 볼 카운트 1-1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봤지만 2루수 플라이로 막히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소프트뱅크는 8-2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7로 많이 떨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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