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H' 윤형빈, 개그감 폭발 '인터넷 방송 적응 신고식'

  • 등록 2015-09-14 오후 4:45:54

    수정 2015-09-14 오후 4:45:54

윤형빈이 출연한 ‘골프클럽H’(사진=골프클럽H)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개그감을 폭발하며 인터넷 방송에 적응했다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윤형빈은 10일 오후 8시 30분 생방송된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골프 전문 프로그램 ‘골프클럽H’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윤형빈은 방송의 별풍선(방송 진행자에게 시청자들이 주는 선물)에 대해 “100원만 보내주셔도 바지를 벗겠다”는 깜짝 선언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윤형빈은 또 또 방송 시작 진행을 맡은 박대성 프로가 “다른 방에 계신 분들에게도 많이 알려 달라”며 “다단계 방식이라도 쓰겠다”고 하자 “품위 있게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시청자들을 모으겠다”며 받아쳤다.

토크쇼와 골프 레슨을 결합한 이 방송에서 윤형빈은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있고 가수 활동 중에는 김범수의 보컬 지도를 받기도 했다”면서 “김범수가 관여한 앨범 중 가장 실패한 앨범”이라고 ‘자학 개그’도 했다.

격투기 실전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꺾으며 데뷔했던 윤형빈은 이날 KPGA 박대성 프로와 LKPGA 허지우 프로로부터 전문적인 골프 레슨을 받았다. 두 프로는 이날 레슨에서는 격투기 실전 훈련을 받은 윤형빈을 위해 격투기 펀치 자세를 응용한 자세 교정 지도를 도입하는 등 창의적인 내용의 방송을 선보였다.

윤형빈은 이들 사이에서 남자 프로인 박대성 프로의 지도를 거부하고 여성 프로인 허지우 프로에게만 지도를 받겠다고 선언하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tv팟, 유튜브 등에서 ‘1분 레슨’ 시리즈로 온라인 골프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골프클럽H’는 윤형빈에 이어 가수 홍경민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머슬마니아계의 스타 선수 이하린과 요가강사 김다영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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