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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는 1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1989’로 ‘올해의 앨범’ 등 3관왕을 차지했다. ‘1989’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켄드릭 라마가 피처링한 ‘배드 블러드’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도 품에 안았다.
특히 스위프트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올해의 앨범’ 상을 두 번 따냈다.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남이 뭐라든 스스로 자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요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는 ‘업타운 펑크’로 사랑 받은 프로듀서 겸 DJ 마크 론슨과 브루노 마스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노래’는 ‘싱킹 아웃 라우드’를 부른 에드 시런이 차지했다. 메건 트레이너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인 수상자도 있었다. 사운드미러코리아의 황병준 대표가 녹음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Vespers: All-Night Vigil)’가 ‘베스트 합창 퍼포먼스’를 받았다. 황병준 대표는 지난 2012년 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기술상으로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날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 가수 윤종신·전미라 부부,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 부부 등이 시상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