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맥그리거, 가채점 결과 겨우 1점 뒤져"

  • 등록 2017-08-27 오후 3:36:46

    수정 2017-08-28 오전 7:43:48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코너 맥그리거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복싱 12라운드 경기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과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승리였다. 하지만 내용 면에선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도 뒤지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프로복싱 12라운드 경기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비록 패했지만 복싱 첫 공식경기에서 최강 복서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실제로 초반에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몰아붙이면서 이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뒤 비공식 자체 채점 결과를 내놓았다. TKO가 나온 10라운드를 제외하고 9라운드까지 점수는 메이웨더가 86-85, 1점 앞섰다. 채점은 각 라운드별 10점 만점으로 매겨졌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맥그리거가 10-9로 앞섰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는 4개 라운드 연속 메이웨더가 앞섰다. 맥그리거가 8라운드에 반격에 성공하며 10-9로 앞섰지만 9라운드는 다시 메이웨더가 가져갔다. 결과적으로 메이웨더가 포인트면에서 앞섰지만 그 차이는 근소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개된 부심들의 공식 채점 결과는 CBS스포츠 자체 채점 보다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부심 3명은 89-82, 89-81, 87-83으로 모두 메이웨더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최소 4점, 최대 8점의 차이가 났다.

복싱 기록 분석 업체인 ‘컴퓨박스’의 통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320번의 펀치를 내밀어 170번 적중시킨 반면 맥그리거는 430번 펀치를 뻗어 111번 가격에 성공했다. 펀치 적중 수에서도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앞섰다.

하지만 복싱 최강자와 복싱 초보의 대결에서 채점이나 기록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했다. 10라운드까지 갔다는 것만으로도 메이웨더는 명성에 큰 상처를 입은 반면 맥그리거는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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