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해서' 더 돋보인 김재환 결승타

  • 등록 2015-05-22 오후 10:04:22

    수정 2015-05-22 오후 10:16:56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돌발 퀴즈 하나. 두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운동장에 나와 훈련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자율 훈련을 위해 각자 조금씩 스케줄이 다르기는 하지만 운동장에 제일 빨리 나오는 선수는 1루수 김재환이다. 수비 보강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김재환의 원래 포지션은 포수. ‘전업 1루수’로는 올 시즌이 첫 도전이다.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수비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적응하기 전까지 훈련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때문에 김재환은 다른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기 전 그라운드로 나와 강석천 타격 코치와 함께 다양한 1루수 수비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을 한다.

아직 5월이지만 한 낮의 더위는 여름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태양이 뜨겁다. 홈 경기 뿐이기는 하지만 조기 훈련을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한참 땀을 흘린 뒤에야 다른 선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재환은 경기 전이나 경기중에나 씩씩하다. 힘이 떨어져 보이기는 커녕 그라운드에 서 있는 것 자체가 힘이 넘친다.

22일 잠실 SK전서도 그의 진가는 발휘됐다.

김재환은 선취 득점과 추가점, 그리고 결승 타점에 각각 힘을 보탰다.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두산이다. 2회가 시작되자 마자 장타로 기회를 만든 것은 앞선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지울 수 있는 효과적인 지우개였다.

두산은 계속된 1사 3루서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섵제점을 뽑을 수 있었다.

김재환은 1-2로 뒤진 4회에도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2,3루서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 김재환은 3-3 동점이 된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결승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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