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문성근 '그것이…' 다시 MC한다 할까 불안해"

김상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상중은 1일 서울 목동 더브릴리에서 열린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간담회에 참석해 “문성근 선배가 기회가 된다면 사회에 필요한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를 다시 맡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하다”고 농쳤다. 그러면서 “8년째 진행을 하고 있는데 문성근 선배와 정진영이 초석을 다지지 않았다면 내가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문성근과 정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강력 범죄에 치중하게 된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제작진이 피와 땀을 흘려 갖고 온 것들을 제대로 얘기해야 하는데 MC로서 자질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신뢰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며 “하고 있는 일의 의미 때문에 책임감 있게 좀 더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3월31일 문성근의 진행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문성근을 시작으로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등이 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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