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조현우, 100번째 경기에 프러포즈·오른팔엔 아내 얼굴

  • 등록 2018-06-28 오후 6:12:39

    수정 2018-06-28 오후 6:12:39

조현우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들린 선방’으로 독일을 상대로 한 골도 허용치 않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26·대구F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현우는 27일(현지시간) 열린 조별리그 한국-독일 경기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조현우의 높아진 인기에 그의 아내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29)씨는 3살 연상의 과학 분야 연구원으로 알려졌다.

조현우는 2016년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 기념행사가 열린 홈구장에서 이씨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결혼에 골인한 조현우는, 9개월 전 딸을 얻고 ‘딸 바보’ 반열에 합류했다.

특히 조현우의 오른팔엔 아내의 얼굴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항상 경기할 때마다 아내가 같이 있는 것 같아 힘이 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현우의 오른팔에 새겨진 아내의 얼굴. (사진=조현우 SNS)
뿐만 아니라 조현우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러시아에 있는 동안에도 매일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전을 끝낸 직후 인터뷰에서도 “제 주위 사람들은 아내가 고생하는 걸 다 안다. 힘들었을 아내에게 많이 고맙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현우는 악성 댓글로 인해 아내와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던 SNS 계정을 최근 삭제했다. 그의 아내 역시 악플로 고통받다 SNS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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