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안지만, 80억-65억에 삼성 잔류

  • 등록 2014-11-26 오후 11:33:21

    수정 2014-11-26 오후 11:48:34

윤성환(왼쪽)과 안지만.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FA 윤성환과 안지만이 원소속팀 삼성에 남는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26일 오후 늦게까지 경산 볼파크 구단 사무실에서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윤성환은 4년 80억원, 안지만은 4년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윤성환은 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의 계약 내용이다. 안지만은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5000만원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최고 FA 금액인 최정(SK, 4년 86억원)을 넘어서진 못했다. 그래도 윤성환은 투수 FA로 최고액을 경신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삼성의 선발진과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될 투수들이다. 이에 삼성은 협상일 막판까지 이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협상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83경기에서 82승55패, 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지난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윤성환은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팬들께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2차 5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통산 496경기에서 54승27패, 10세이브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중이다. 안지만은 셋업맨이 대형 FA 계약에 성공한 사례로 남게 됐다.

계약을 마친 안지만은 “우선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FA 권 혁과의 우선협상은 결렬됐다. 권 혁은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다른 FA 배영수와는 26일 밤 11시30분 현재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우선협상 마감시각인 이날 자정까지 배영수와의 계약 성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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