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정준영 "12세 연상? 말도 안 돼…연하? 음" 너스레

  • 등록 2015-03-31 오후 5:11:18

    수정 2015-03-31 오후 5:11:18

배우 최여진(왼쪽)과 정준영이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목요드라마 ‘더버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정준영이 “실제 12세 연상과 교제는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12세 연하는 어떠냐”는 질문에는 “음...”이라 망설이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준영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Mnet 새 드라마 ‘더러버’(TheLover)제작발표회에서 “최여진과 촬영 시작부터 애정 장면을 찍는 것에 대한 뻘쭘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냥 하면 하는 거지”란 생각으로 임했다는 게 그의 말.

정준영은 “최여진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워낙 둘 다 성격이 쿨해서 딱히 애정신을 앞두고 벽을 허물어야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다”며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드라마에서 무병 밴드의 기타리스트 정영준을 연기한다. 온라인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최진녀(최여진 분)와 1년 째 동거하는 인물이다. 극중 두 사람은 12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나온다.

정준영은 “밝고 장난기 넘치는 게 실제 내 모습과도 비슷하다”며 “정말 연기하는 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정준영과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춘 최여진은 “정준영의 독특함과 ‘돌아이’ 기질이 정말 귀엽다”며 “다만 내 남자로는 어렵고 그냥 동생처럼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 농담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더러버’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20~30대 네 쌍의 동거스토리를 다룬다. 각 커플마다 5분씩 옴니버스 구성으로 꾸려진다.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뤄 공감대를 키운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슈퍼스타K2’부터 시즌4까지, ‘재용이의 순결한 19’로 톡톡튀는 작품을 만든 김태은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의 적’, tvN ‘SNL 코리아’ 등을 제작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썼다. 오는 4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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