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 18회말 끝내기 홈런...다저스, WS 2패 뒤 귀중한 첫 승

  • 등록 2018-10-27 오후 5:08:42

    수정 2018-10-27 오후 5:10:17

LA 다저스의 맥스 먼시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격하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장 이닝, 최장 시간 승부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패 뒤 반격에 성공했다.

LA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2 동점이던 연장 18회말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워커 뷸러와 보스턴의 릭 포셀로 간의 선발대결러 펼쳐진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3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8회초 수비 때 마무리 켄리 잰슨의 보스턴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1-1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1-1 상황에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보스턴은 연장 13회초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1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2루수 실책성 내야안타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보스턴의 9번째 투수로 나선 네이선 이발디의 강속구에 눌리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다저스는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가 극적인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려 힘겹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다저스와 보스턴은 모두 9명씩 투수를 내세웠다. 특히 보스턴의 9번째 투수로 나온 이발디는 1, 2차전 구원투수로 나온데 이어 이날 무려 6이닝을 던지며 1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그 1실점이 끝내기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비록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팀을 구해냈다.

이날 경기는 월드시리즈 관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월드시리즈 최다 이닝 경기는 1916년 브루클린 로빈스(LA 다저스의 전신)와 보스턴 레드삭스 간의 월드시리즈 2차전이다. 두 팀은 14이닝 동안 경기를 치러 당시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102년만에 다시 만난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자신들이 세웠던 월드시리즈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드시리즈 최장시간 기록도 새로 쓰여졌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5시10분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0시30분에 끝났다. 경기 시간만 7시간 20분이 걸렸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간의 월드시리즈 3차전 당시 기록한 종전 최장시간 5시간 41분을 훌쩍 뛰어넘었다.

두 팀간 월드시리즈 4차전은 28일 열린다. 다저스는 왼손투수 리치 힐을 선발로 예고한 반면 보스턴은 아직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원래 4차전 선발투수로 이발디를 내세울 예정이었지만 3차전 등판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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