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홈 팬들에게 첫 승 안겨주고 싶다"

  • 등록 2015-03-31 오후 6:02:47

    수정 2015-03-31 오후 6:02:47

사진=kt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조범현 kt 감독이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31일 수원 삼성전에 앞서 “빨리 한 게임이라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28~29일 롯데와 원정 2연전서 잘 싸우고도 아쉽게 패한 kt. 홈 개막전 승리는 수원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홈 개막 선물이 될 전망이다.

조 감독은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우승팀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라면 선수들에게 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물론 개막 2연전을 치르며 고민은 생겼다. 예기치 못했던 장성호의 부상 이탈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오늘 날씨가 내 마음 같다”면서 “성호가 큰 전력이었다. 진짜 열심히 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줬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더 잘해줘야한다. 젊은 선수들을 더 세밀히 관찰하고 끌어올려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개막 2연전서 희망도 봤다. 조 감독은 “그래도 개막 2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타자들의 배팅 컨디션이 좋았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잘 모인 것 같다. 주루, 작전 등 더 세밀한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점점 더 경험이 쌓이고 나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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