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 SK와 22억에 계약..첫 형제 FA 계약 완료

  • 등록 2014-11-26 오후 11:55:51

    수정 2014-11-26 오후 11:57:08

형 조동화(왼쪽)와 동생 조동찬.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조동화가 SK에 남기로 했다.

SK와 조동화는원소속구단 협상이 끝나는 26일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가까스로 합의에 성공했다. 4년 간 총액 22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을 끝냈다.

이로써 SK는 FA 최대어라 꼽히는 최정(4년 86억원), 김강민(4년 56억원)에 이어 조동화까지 계약, FA 5명 중 3명을 붙잡았다.

조동화는 조동찬(삼성)과 함께 사상 최초 형제 FA 선수로 관심을 모은 선수다. FA 제도 도입 이후 16년 동안 형제 야구 선수가 모두 FA 자격을 얻은 일도 없었을 뿐더러 같은 해에 이룬 적도 없다. 팀에 있어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온 이들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지, 또는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될 수 있을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변화는 없다. 조동찬과 조동화 형제가 꿈꿔오던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일’은 무산됐다. 그래도 나란히 원소속팀과 무난하게 계약을 마쳤다.

조동화에 앞서 조동찬은 4년 28억원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조동화는 2000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하여 15년간 통산 타율 2할5푼, 638안타, 201타점, 387득점, 167도루를 기록하였고,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동안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계약을 마친 조동화는 “우선 내가 원했던 SK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구단에서 앞으로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신경써주신 것 같다. 감사드린다. SK에는 내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 내년에 이 선수들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12월에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FA 계약을 한 동생 동찬이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FA 나주환,이재영과는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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