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읽기 특집 (Feat. 지난 10년 근황토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신정환은 “오늘은 초반이지만 짚고 넘어갈 건 넘어가야 한다”라며 “속 시원하게 소통을 한 번 하자라는 뜻에서 악플 시원하게 읽어드리고 털고 가도록 하겠다”고 특집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정환은 “나는 순한 편이 아니다. 중간 맛 정도 된다. 많은 분들이 얼굴이 10년 전보다 지금이 낫다고 하더라”며 본격적인 악플 읽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신정환은 “필리핀 뎅귀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속으로 박장대소를 했지만 크게 웃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유는 알겠지만’이라는 자막과 신정환의 ‘뎅기열’을 암시하는 사진이 덧붙여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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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은 ‘라디오스타’에 대해 “못 보겠더라.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꾸 ‘라디오스타’를 나와달라고 하는데, 쉬운 게 아니다. 그 말을 머리에 담은 상태에서 보게 되니까 못 보겠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인이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래?’라고 하시길래 시작한 게 아이스크림 가게다. 그 전에 결혼을 했다“라며 ”2005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가 나에 대해 잘 몰랐다. 너무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 TV 볼 시간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굉장히 고마운 여자다. 나와 결혼해 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고 고마웠다. 그런 훌륭한 분이 내 아내가 된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더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PD는 “코로나19 끝나면 필리핀 편 한 번 찍자”고 제안하자 신정환은 “신정환 참나 못 참나로 찍는 거냐”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