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중견수 뒷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개인 통산 21번째다.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때도 초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이날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5회말 2사 1, 3루에서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해 최근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의 리드오프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승환은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1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0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한 첫 해인 지난해 19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빅리그 통산 30세이브는 총 86세이브(54승 60패)를 기록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