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손준호 이어 박세리·디크런치 확진…다시 연예계 덮치는 코로나19[종합]

  • 등록 2021-04-24 오후 6:14:55

    수정 2021-04-24 오후 6:28:49

디크런치 현욱(왼쪽), OV(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연예계를 위협하고 있다. 방송가와 가요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24일에는 보이그룹 디크런치 멤버 현욱과 O.V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아이그랜드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욱과 O.V가 최근 미약한 감기 기운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욱, O.V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은 멤버들 및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스태프 등 전 직원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확인이 되는 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디크런치는 지난 6일 새 EP ‘데이드림’(DAYDREAM)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19일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20일 SBS MTV ‘더 쇼’, 21일 MBC M ‘쇼 챔피언’ 등 이번 주 진행된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했다.

디크런치 측이 “스케줄 전면 일신 중단”을 공지한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이 겹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녹화 방식을 활용하며 출연자들의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여오긴 했으나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강다니엘, 윤지성 등 동일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세리(사진=이데일리DB)
이날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님 감독인 박세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는 박세리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손준호와 밀접접촉한 바 있다. 박세리는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확진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뿐 아니라 손준호와 동선이 겹친 동료 연예인들이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손준호와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을 준비 중이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배우 신성록 등이다. 양측은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손준호인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에 비상이 걸렸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배우 김소현과 전동석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면서 일부 회차에 두 사람 대신 다른 배우가 출연하게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손준호(사진=싸이더스)
권혁수(사진=이데일리DB)
앞서 지난 22일에는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권혁수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전효성, 걸그룹 스테이씨 등이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처럼 연예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업계 내 감염병 확산에 대한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말 가수 이찬원, 청하,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고결,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시현 등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송사 사옥이 폐쇄되고 다수의 팀이 일정을 변경하는 등 업계에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역 수칙 준수와 동선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각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각 방송사와 기획사들이 다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 프로그램 일정 및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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