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 최종전에서 시즌 21승(3패)째를 찍은 클레이튼 커쇼(26·L다저스)의 ‘8이닝 8피안타 1실점 무볼넷 11탈삼진’ 등의 역투를 앞세워 9-1로 대승하고 잔여경기(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구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91승(68패)이 된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85승73패)를 5.5게임차로 따돌렸다.
이날 관중들로부터 “MVP(최우수선수)” 연호를 받은 커쇼는 시즌 초반 어깨통증으로 5주 이상을 빠진 관계로 아쉽게 200이닝(198.1이닝) 돌파에 실패했으나 ‘27경기 21승3패 평균자책점(ERA) 1.77 31볼넷 239탈삼진 이닝당주자허용(WHIP) 0.86 피안타율 0.197’ 등의 역대급 성적을 남기며 사실상 올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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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6월 초까지 자이언츠에 9~10게임이나 뒤졌다. 그러나 그 뒤 자이언츠가 42승52패로 충격적인 추락을 거듭하는 사이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 3인방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고 ‘LA 타임스’는 되짚었다.
최강의 선발 3인방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공헌했냐면 “셋이 나온 날 다저스가 합작한 승수만 53승(25패)에 달한 반면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38승(43패)에 그쳤다”는 것이다.
셋의 승수를 합하면 51승(커쇼 21승+그레인키 16승+류현진 14승)으로 이들이 등판해 이겼던 경기에서는 거의 구원승조차 없었던 괴력의 승률 0.962를 자랑했다는 뜻이어서 놀라움을 더한다.
다가올 포스트시즌(PS)에서도 3인방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신문은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은 팀의 최대강점으로 PS에서도 다저스는 이들에게 상당부분을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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