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커쇼·잭·류현진이 53승 합작, 다저스 우승 견인차"

  • 등록 2014-09-25 오후 5:06:10

    수정 2014-10-07 오후 1:43: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록 지금은 왼쪽 어깨부상으로 잠시 빠져있지만 류현진(27·LA다저스)도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LA 다저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신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 최종전에서 시즌 21승(3패)째를 찍은 클레이튼 커쇼(26·L다저스)의 ‘8이닝 8피안타 1실점 무볼넷 11탈삼진’ 등의 역투를 앞세워 9-1로 대승하고 잔여경기(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구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91승(68패)이 된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85승73패)를 5.5게임차로 따돌렸다.

이날 관중들로부터 “MVP(최우수선수)” 연호를 받은 커쇼는 시즌 초반 어깨통증으로 5주 이상을 빠진 관계로 아쉽게 200이닝(198.1이닝) 돌파에 실패했으나 ‘27경기 21승3패 평균자책점(ERA) 1.77 31볼넷 239탈삼진 이닝당주자허용(WHIP) 0.86 피안타율 0.197’ 등의 역대급 성적을 남기며 사실상 올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역동적인 동작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에 LA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남은 다저스 경기에서 커쇼는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PS)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정도 기록이면 지난 4년 3번째 사이영상은 물론 생애 첫 MVP도 충분히 가능해졌다”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구우승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커쇼-잭 그레인키(30·다저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현존 최강급 선발투수 3인방이 믿음직하게 버티고 있었기에 타이틀 수성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다저스는 6월 초까지 자이언츠에 9~10게임이나 뒤졌다. 그러나 그 뒤 자이언츠가 42승52패로 충격적인 추락을 거듭하는 사이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 3인방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고 ‘LA 타임스’는 되짚었다.

최강의 선발 3인방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공헌했냐면 “셋이 나온 날 다저스가 합작한 승수만 53승(25패)에 달한 반면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38승(43패)에 그쳤다”는 것이다.

셋의 승수를 합하면 51승(커쇼 21승+그레인키 16승+류현진 14승)으로 이들이 등판해 이겼던 경기에서는 거의 구원승조차 없었던 괴력의 승률 0.962를 자랑했다는 뜻이어서 놀라움을 더한다.

다가올 포스트시즌(PS)에서도 3인방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신문은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은 팀의 최대강점으로 PS에서도 다저스는 이들에게 상당부분을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잠깐 빠져있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어깨가 아파 제외돼 있으나 다저스는 그가 맞상대로 유력시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DS)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걸로 희망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합세한 최상의 전력으로 작년 큰 아픔을 안겼던 카디널스전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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