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사' 신영준, 포항스틸러스서 강원FC로 이적

  • 등록 2015-01-28 오후 6:49:13

    수정 2015-01-28 오후 6:49:13

포항스틸러스에서 강원FC로 이적하게 된 공격수 신영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신영준(26)을 전격 영입했다.

신영준은 전남 유스 출신으로 광양제철고 재학 당시 탈고교급 선수로 기대를 받았다. 2011년 전남에 입단해 데뷔시즌 2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20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2년차 징크스를 깼다.

공격수로의 재능을 높이 평가받으며 2013년 7월 포항으로 이적, 2시즌 동안 28경기에서 2골 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신영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포항 선수단과 동계훈련을 하던 도중 이적 소식을 전해듣고 급히 귀국했다. 대형 윙포워드로 올 시즌 최진호와 오른쪽 날개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신영준은 지난 2013년 10월 20일 FA컵 결승전 우승 후 휴가차 방문한 부산에서 성폭행 위기에 몰린 여성을 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의 선행으로 ‘신형사’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었다. 부산진경찰서과 프로축구연맹은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선행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신영준은 “전남과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완, 손설민, 황교충 형이 강원FC에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형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원래 경쟁을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에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자신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여 2015년을 영광스런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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