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스 단장은 미국 지상파 ‘ABC’ 산하 댈러스-포트워스 지역방송국인 ‘WFAA’와 인터뷰에서 “지난 밤 추신수와 함께 있는 하원미 씨에게 팀의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추신수에게 했던 것처럼 비슷한 연설을 해줄 수 없느냐고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니얼스 단장은 “그런데 옆에 있던 추신수가 내 요구를 차단했다”면서 “그건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
추신수 부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연일 조명 받을 만큼 3년만의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질적인 일등공신 역할을 할 ‘추추 트레인’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날 아메리칸리그(AL) ‘9월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물론 서부지구 우승을 향해 지난 두 달간 전개된 기적의 레이스 기간 동안 추신수보다 중요했던 선수는 없었다는 게 WFAA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이는 대니얼스 단장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는 “후반기 추신수가 어떤 선수인지를 똑똑히 목격했다”며 “아마 리그 최고의 선수였을 것”이라고 했다.
WFAA는 “2015시즌 전 레인저스에는 현 야구계 최악의 계약 5가지 가운데 3개가 존재하고 그중 하나가 추신수라는 언론기사들이 들끓었는데 긴 시즌을 치르고 난 지금 추신수는 모든 비아냥을 딛고 자신의 진가를 손수 증명해냈다”고 총평했다.
▶ 관련기사 ◀
☞ 커쇼-그레인키 4회 출격, 뉴욕이 느끼는 악몽의 강도
☞ 추신수와 가야르도, 상성으로 본 '토론토 격파'의 열쇠
☞ "강정호는 안타기계, 베테랑 집어삼킬 루키" -MLB.com
☞ 다저스, 'NLDS 1·4차전 커쇼 출격' 초강수 둘까
☞ 'PS 불발' 강정호의 가을야구, 해적 DNA가 주는 희망
☞ 매팅리 또 경질설 솔솔, 류현진과 재회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