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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2루수 서건창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5타수 5안타를 때려 한국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서건창은 이날 활약의 비결을 ‘편안함’으로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 감독님이 편하게 스윙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며 “나도 모르게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감독님 말씀 듣고 아차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건창의 5안타는 모두 밀어서 친 안타였다. 서건창의 타격 기술이 돋보였던 장면들이었다.
공식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WBC 본경기를 앞두고 상무, 경찰청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서건창은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평가전에선 부상을 조심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남은 두 차례 연습경기 때는 모든 것을 해볼 생각이다. 주루도 과감하게 해보고 기습번트도 하겠다. 진짜 시합이라 생각하고 해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