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축하하기 위해 온 100여 명의 스타가 블루카펫에 올랐다. 이들은 개성있는 포즈와 의상으로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소시지 먹으며 블루카펫, 홍윤화
시작부터 강했다. 홍윤화는 소시지를 들고 블루카펫에 올랐다. 게스트 중 처음으로 블루카펫을 걸었다. 평소 잘 먹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날도 부산시민의 격한 환영을 이끌었다. 특히 곁에는 지방을 형상화한 인형이 함께했다.
영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배우 유지태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등장했다. 김준호 조직위원장의 요청으로 행사를 찾았다. 그는 잘생긴 외모와 큰키 등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개막식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개그맨 허경환은 ‘단짝’ 오나미를 번쩍 안았다. 두 사람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사랑’에 함께 출연 중이다. 허경환의 깜짝 이벤트에 오나미는 얼굴을 붉혔다. 이들은 개막식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개그맨 유세윤은 안영미의 도발에 난처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영미는 가슴골을 노출하는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보통 손으로 가리기 마련인데 오히려 손가락으로 강조했다. 함께 블루카펫을 걸은 유세윤은 시선처리에 곤란해 하며 진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