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2볼넷 9탈삼진’의 잭 그레인키(31·다저스)와 ‘7이닝 7피안타 1실점 2볼넷 6탈삼진’의 알렉스 우드(23·브레이브스)간 팽팽한 투수전 속에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렸다.
불펜진의 9이닝당 평균자책점(ERA)이 다저스에 비해 2점 가까이 높은 허약한 브레이브스가 이긴 다소 예상 밖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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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는 1회 제구 난조로 32개나 공을 던졌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이후 6회까지 65개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닝당 13개꼴로 아주 경제적인 투구였다. 3회초 캐머런 메이빈(28·브레이브스)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다.
이에 대해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34·다저스)는 “그레인키는 마운드에서 완벽한 컨트롤(제어)과 완벽한 커맨드(운영)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마운드는 물론 베이스에서도 빛나는 주루플레이를 선사해 눈길을 모았다. 5회말 2사후 3수루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한 것이다. 후속타자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2013년 이후 도루 시도자체가 없던 그레인키는 도루자(도루실패) 없이 4번 연속으로 도루를 한 1950년 이래 역대 6번째로 투수로 등록됐다. 그레인키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11시즌 생애 첫 도루를 맛봤고 2013시즌 다저스에서 2개를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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