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3차전 출전 어려울듯

  • 등록 2015-10-20 오후 6:37:36

    수정 2015-10-20 오후 6:50:45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포수 양의지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출전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20일 “양의지는 우측 엄지발가락 끝부분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면서 “부상 부위가 크지 않아 수술 등의 의학적 처치는 필요없고 자연 치유가 가능한 상태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전날(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회말 수비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 발등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5회초 타석에서도 오른 발에 힘을 싣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양의지는 5회말 수비 때 최재훈으로 교체됐다.

경기 중 병원에 가 X-ray 검진을 받았을 때는 큰 이상이 없었다. 타박상으로 보였다. 하지만 양의지가 느끼는 통증이 커 서울로 올라와 두 군데 병원에서 CT 등 정밀 검진을 다시 받았고 그 결과 우측 엄지발가락 끝부분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는 통증 해소 위주의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3차전은 출장이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경기 중반 나설 수도 있다.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해 진통제라도 맞고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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