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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20일(현지시간) 2021~22시즌 EPL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페널티킥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기회가 온다면 케인이 찰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EPL 최종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에 열린다. 토트넘은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아스널과의 톱4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비겨도 4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21승5무11패)은 5위 아스널(승점 66·21승3무13패)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골득실에서도 토트넘(+24)이 아스널(+9)에 앞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4위 싸움과 함께 큰 관심을 받는 건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1골(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이 살라와 동률을 이루거나 넘어서면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 된다. 살라와 골 갯수가 같아도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된다.
그는 “손흥민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면서 “그는 매우 현명한 선수다. 팀에서 득점왕이 나오면 내가 가장 먼저 기뻐할 거다. 하지만 개인과 팀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내 답은 정해져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 일부가 식중독에 걸렸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직전 번리전과 이번주에 몇 명이 위장 문제를 보였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했다”며 “케인은 이런 종류의 경기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경기는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