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문근영 "사도를 이해시키는 한 요소로 연기했다"

  • 등록 2015-09-03 오후 5:27:26

    수정 2015-09-03 오후 5:27:26

문근영(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문근영이 ‘사도’를 연기하며 신경 쓴 것은 혜경궁 홍씨라는 자신의 배역이 아닌 사도 세자였다.

문근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시사회에 참석해 배역에 대한 소개와 촬영 후일담을 얘기했다.

문근영은 “이 시대의 이야기를 할때 영조의 관점이나 혜경궁 홍씨의 관점에서 다루기도 하고 정조의 시각에서 풀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서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사도 세자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에 신경 썼다. 사도 세자의 주변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에 대한 이해점을 만들 수 있는, 설득시킬 수 있는 요소로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도의 부인이자 세자의 세자빈으로서 또 세손의 어머니로서 관계의 의한 딜레마를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과거에도 혜경궁 홍씨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도’라는 작품을 통해 비로소 혜경궁 홍씨와 인연이 닿은 것. 문근영은 “드라마 ‘명성왕후’를 찍을 때 대사 중에 혜경궁 홍씨를 언급한 적 있다. 그때 막연하게 이 역할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혜경궁 홍씨를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이 비극적인 가족사에서 혜경궁 홍씨는 3대 걸쳐 그 비극을 모두 겪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런 가족사의 산 증인이라는 사연을 갖고 있는 여인이기 때문에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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