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 믿었는데…내가 미흡했다"

5일 KS 4차전 패배…상대 전적 2승2패 균형 이뤄
모리만도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3회 빅이닝 헌납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불펜 미리 준비 안해"
  • 등록 2022-11-05 오후 6:38:37

    수정 2022-11-05 오후 6:38:37

[고척=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5일 “선발 숀 모리만도를 믿었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1차전 연장 역전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우위에 섰던 SSG는 이로써 상대 전적 2승2패를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즌 후반기 ‘에이스’ 모드였던 모리만도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는데, 그중 3회에만 안타 5개로 4점을 내줬다. 불펜 출격했던 1차전 이어 나흘 만에 KS 두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3회 5점을 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고 이날 주요 패인을 짚었다.

이어 “모리만도가 3점을 줬을 때 송성문까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며 “불펜을 미리 준비시키진 않았다. 그 부분이 제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또 “경기 나서기 전 불펜 코치가 확인했을 때 컨디션에 문제는 없었다”면서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수비 콤비 플레이가 안됐던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대 선발 마운드에는 정규시즌 내내 불펜에서 뛰었던 이승호가 등장했다. 에이스 안우진의 부상 여파로 만들어낸 키움의 ‘고육지책’이다는 점에서 1안타로 침묵한 SSG 타선에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을 공략 못한 부분도 있다”면서 “점수가 6-1이 되면서 타자들이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6회까지 점수를 못냈다”고 돌아봤다.

이제 SSG는 6일 하루 휴식한 뒤 이튿날 인천 홈에서 KS 5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집중하면서 경기를 해서 피로도가 높을 것이다. 푹 쉬었으며 한다”면서 “경기를 지면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인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기 때문에 5차전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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